"메달이 정말 무겁네..." <br /> <br />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분이 좋아진 가와무라 나고야 시장. <br /> <br />마스크를 벗더니 갑자기 메달을 깨물며 포즈를 취합니다. <br /> <br />시장은 자기 입에 들어갔던 메달을 닦지도 않고 그대로 돌려줬습니다. <br /> <br />상식 밖의 행동으로 축하는 빛이 바랬습니다. <br /> <br />[가와무라 다카시 / 일본 나고야 시장 : 축하합니다. 저녁에 술 마시면서 TV로 경기를 봤습니다.] <br /> <br />일본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다카토 선수는 "해당 선수가 화내지 않은 게 대단하다"며 "자기 같았으면 울었을 것"이라고 글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선수 중 첫 IOC 위원이 된 펜싱 오타 선수도 "방역 대책으로 시상식에서도 본인이 직접 메달을 거는데 이해할 수 없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가와무라 시장의 돌출 행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2년 전에는 위안부 소녀상을 포함한 전시를 막겠다며 연좌 농성을 벌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가와무라 다카시 / 일본 나고야 시장(2019년 10월) : 말도 안 돼. 정말…. (이런 전시가 열리는 것은) 들어본 적도 없다고!] <br /> <br />금메달 선수가 소속된 도요타 자동차까지 "선수에 대한 존경이 느껴지지 않는다"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나고야 시청에도 시장의 몰상식한 행동을 둘러싸고 시민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비판이 들끓자 가와무라 시장은 일단 사과했지만 "최대한의 애정을 표현한 것"이라는 엉뚱한 해명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80600403895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